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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8 미스터 선샤인 1회 시작 등장인물과 줄거리

미스터 선샤인 첫 방송으로 보았어요. 처음에 사극인가 하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역사 드라마 보기를 좋아합니다. 특히 가장 관심이 많은 시대가 우리나라가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는 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스터 선샤인이라는 드라마를 안 보고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전체 24부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앞으로 24회동안 텔레비전에 붙잡힐 운명이네요. 1회 시청률이 8.85%라고 하면 엄청난 관심입니다.




드라마 내용은 개항의 압력을 받는 시대였어요. 우리의 유명한 대원군께서 쇄국정책을 실시하여 미국이 1871년 강화도를 침략하는 장면부터 시작 했습니다. 강화도를 방어하는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미군의 함대를 상대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군 장교가 써놓은 기록을 보여주었는데 조선 군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웠고 아무도 도망가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어린 나이의 고종과 대원군 그리고 대신들은 명분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습이었던 듯합니다. 미군은 강화도의 조선군 300여명을 전멸시켰지만 개항하는데 실패했으니 졌다고 하고 조선은 군이 비록 전멸하는 패배를 했지만 개항을 하지 않게 되었으니 승리를 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미군 장교의 기록에서 일본은 군함을 들이밀고 함포를 조금 쏘았더니 바로 겁을 먹고 개항을 해주었는데 조선은 오히려 더욱 저항하여 개항을 안 했다고 합니다. 이때 우리가 일본과 동시에 미국에 개항을 했다면 좋았겠죠.




유진이라는 아이와 고애신이라는 인물을 소개하는 첫회였어요. 고애신은 어떤 인물인지 아직 소개가 안 되었지만 유진은 첫회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네요. 이 미스터 선샤인 드라마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 인물이 이병헌 유진 초이라서 그렇겠죠. 주인공의 처음 시작은 기구한 운명으로 시작하는 가봅니다. 어려움을 이겨내면 특별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는 걸까요! 유진은 김판서 양반의 노비의 아들입니다. 김판서는 자신의 노비의 아름다움을 이용해서 권력을 잡고 싶어하는 인물이예요. 바로 유진의 어머니였죠. 유진의 어머니를 팔기로 한거예요. 하지만 유진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거부했고 김판서는 자신의 노비 부부를 때려 죽였고 자신의 부모가 김판서에 의해 죽는 모습을 보고 9살 유진은 도망을 쳤습니다. 이 때 일식 추노꾼이 나왔고 유진이 숨어들어간 곳이 황은산의 도자기 만드는 거처였어요. 여기에서 황은산에게 매달려 미국인 목사에 의해 미국으로 흘러 갔어요. 







유진이 살 수 있는 곳은 미국 밖에 없었을까요? 하지만 미국에서도 힘든 삶을 살았지요. 물건을 팔면 동네의 불량배에게 돈을 빼앗기고 집단 폭행을 당하면서 끈질기게 극한 환경을 버텨 냅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미국인이 되는 방법을 깨달아 자신에게서 조선인의 모습을 버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하여 미군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유진의 삶이 시작 되었어요. 저는 미스터 선샤인 이야기를 잘 모르지만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임에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부모를 죽인 자신의 조국인 조선을 유진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어린 나이에 자신의 부모를 죽인 나라라고 생각하고 조선을 증오할까요? 아니면 자신의 복수를 위하여 밟고 응징해야 하는 원수로 생각할까요? 유진은 조선을 싫어하겠죠. 아니면 싫어하는 마음 자체도 없이 자신의 출세를 위하여 거쳐야 하는 지역일 뿐일 수도 있어요. 저는 한 편으로 유진은 그런 일을 당하면서 앞으로 지옥이 되는 조선으로 해방된 몇 안 되는 사람이었다고 느꼈어요. 자신이 선택하지도 않은 채 지옥에서 빠져나왔고 오히려 미군 장교가 되어 권력을 얻은 특별한 인물이예요. 미국의 정책에 의해 조선으로 부임해야 하는 유진은 가장 먼저 자신이 태어난 곳 김판서의 집으로 갈지 궁금합니다. 그러지는 않겠죠. 다만 어떻게든 김판서와 김판서의 손자와 얽히면서 통쾌한 장면을 선물해 줄지 모른다는 상상을 해봤어요. 




이미 유진에게 조선은 자신의 조국이라는 개념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만이 목표일테죠. 그러나 고애신과 인연이 기다린다는 것을 저는 알아차렸어요. 고애신 마음은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의 조선을 구하려는 행위가 그대로 유전자의 형태로 깊이 각인 된 것일까요? 고신의 마음은 나라를 구하는 일 하나만 있다는 느낌으로 소개 되었어요. 고애신의 마음은 나라뿐이라, 그의 마음에는 다른 사내들의 애정어린 접근이 시덥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2회에서 고애신의 눈에 걸출한 인물 유진을 만나는 장면을 볼 수 있겠죠. 이미 조선 사람이 아니게 된 스스로 이방인이 되기를 선택한 유진의 마음을 흔들 고애신..





인간은 최악의 고난을 넘어서면 남다른 무언가가 되는가봅니다. 저는 유진을 통해 그 모습을 보고 싶은 거 같아요. 감내하기 힘든 아픔과 고난을 넘어선 사나이 유진의 삶과 조선의 운명, 그리고 그가 사랑하게 될 여인과 풀어가는 이야기인 듯합니다. 



Posted by 김서방이간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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