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드라마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재미 있게 보기는 하지만 이야기 진행이 무리라는 점도 느껴져요. 이미연(장미희)이 치매에 걸렸고 이제 본격적으로 치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 되고 있어요. 치매에 걸린 이미연은 자신을 지키려고 하고 자신의 전 아내가 치매에 걸린 사실을 알게된 최동진(김유석)은 장미희의 재산을 가로채야 하는 입장이 되었어요. 아무리 전 남편이 나쁜 사람이어도 이렇게까지 전 아내를 속일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요즘 시대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워낙 악한 사람이 많잖아요. 그래도 자신의 빚을 갚아 주어서 위기에서 구해준 전 아내인데 최동석은 나빠도 너무 나쁘네요.
이미연은 치매로 정신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자신을 지키려는 준비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 결혼할 박효섭의 첫째 딸에게 자신의 성년후견인이 되어 달라고 부탁을 했었죠. 가끔 정신을 잃는다면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미리 성년후견인을 지정해놓아야 해요. 특히 재산이 많은 사람은 성년후견인을 지정할 필요가 있어요. 성년후견인제도는 치매에 걸려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는데 부족한 사람들에게 지정하는 제도예요. 성년후견인은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을 지정해야 해요. 나 대신에 나의 재산을 자유롭게 관리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성년후견인이 잘못된 마음을 품으면 재산을 전부 잃게 되거나 가로챌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년후견인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하겠죠. 믿을만한 사람이어야 하면서 신중한 사람이어야 할 정도로 갖추어야 하는 조건이 있어요.
요즘에는 치매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서 드라마에서 치매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듯합니다. 드라마의 이야기는 전남편이 전 아내의 치매를 이용하여 아내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극단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세상을 배우는 면도 있어요. 나와 내 가족도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조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다소 과장되었다는 느낌도 있지만 이런 일은 아주 없을 일은 아니기도 합니다. 이미연은 운이 좋은 면이 있어요. 인생의 위기에 처해있지만 자신을 보호해줄 정말 믿을 만한 우직하고 변하지 않을 박효섭의 첫째 딸이 있거든요. 첫째딸에게 성년후견인이 되어달라고 부탁을 하고 박선하는 이미연 아줌마의 성년후견인이 되기로 결정을 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박선하의 모습을 보면서 든든하다는 생각을 하셨을 거 같아요. 한편 이미연 아줌마가 자신의 아들 최문식에 성년후견인을 지정하지 않고 박선하에게 부탁하는 일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최문식이 아버지가 양학수 대표와 어떤 나쁜 일을 꾸민다는 사실을 눈치 챘지만 아버지 최동진은 이미연이 박선하에게 성년후견인으로 지정했다는 사실을 살짝 누설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이 부분때문에 최문식이 어머니를 오해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해봤어요.
<연관글> 연관링크 :같이살래요 이미연 치매와 전남편의 공격 |
이미연은 재산이 많아요. 처음에는 돈이 많은 남편을 만나서 부자로 살았지만 남편은 경영에 실패하였고 무일푼이 되었어요. 그래서 최동진은 아내와 아들을 남겨둔 채 혼자서 다른 나라로 도망을 간 거였죠. 그렇지만 이미연은 남다른 투자감각으로 혼자의 힘으로 부자가 되었어요. 이미연이 투자에 성공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미연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생각하면서 전남편 최동진의 수상한 점을 느꼈어요. 왜 자신의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생각하고 계산해보면서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일들의 공통점 그러니까 양학수와 전남편이 자꾸 만나는 이유는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눈치챈 거예요. 사업이나 투자를 하는데 이런 치밀함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숨어 있는 위험함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이미연은 날카롭게 추론을 하여 전남편이 악한 계획을 갖고 있음을 인식한 거예요.
[사진출처 : KBS같이살래요]
그리고는 최동진을 시험해봅니다. 실제로는 정신이 멀쩡하지만 정신을 잃은 것처럼 연기를 하였어요. 그랬더니 최동진이 나타났고 빌딩을 매매하는 음모를 시작을 합니다. 이미연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이미연 앞에 빌딩 매각 계약서를 들이밀고 사인하라고 재촉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참 어처구니가 없다고 느껴요.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서 아내의 약을 바꿔치기해서 아내의 치매가 더욱 심해지게 만드는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는 모습을 보는 분들은 모두 최동진을 용서하기 힘들 것입니다. 이제 이미연은 최동진의 의도를 알아 차렸고 두 사람 사이에 한 판 승부를 펼쳐야 할 상황이 되었는데, 어떻게 될까 궁금합니다. 최동진은 자신의 의도를 들켰고 불리한 싸움이 될텐데, 그래도 이미연에게 큰 타격을 입힐 계획을 보여 줄 듯합니다. 싸움이 시작되지 않고 끝나지는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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