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요.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저는 학생 때 공부만 했기 때문에 그 점을 후회합니다. 공부만 하고 더 중요한 다른 것을 하지 않았어요. 물론 저는 그때는 공부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공부만 했었죠. 후회한다고 표현을 했지만 정말로 후회하는 건 아니예요. 저는 학생 때 제 나름의 최선을 다했어요. 그러니까 저 자신에게 후회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그때 저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지 못했던 점이 안타깝습니다. 공부보다 더 중요한 그것은 글 쓰기 책 쓰기입니다.
학생 때 공부보다 더 소중한 게 물론 여러가지가 있어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아주 많거든요. 그렇지만 배우는 학생으로써 생각할 때, 여러가지 가운데 중요한 것은 책입니다. 저는 책이 공부하기 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생각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저의 생각을 강요할 마음은 없습니다. 제가 책에 대해서 생각하는 중요한 점은 책 읽기와 책쓰기 두 가지입니다. 책 읽기와 책 쓰기는 공부하기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가 있어요. 인생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책 읽기와 책 쓰기입니다. 공부는 책 읽기와 책 쓰기의 하위 개념입니다. 읽기와 쓰기 안에 포함된 것이 공부입니다. 모든 공부는 읽기에서 시작 됩니다. 읽지 않고는 공부를 할 수 없겠죠. 쓰기는 과정이면서 최종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공부 자체만 생각 했었지 읽기와 쓰기를 등한시 하고 있어요. 특히 글쓰기를 힘들어하고 포기하는 분들이 많죠. 저는 읽고 쓰기를 연습하면서 제가 학생 때 읽고 쓰기의 가치를 전혀 몰랐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읽기는 잘 하지만 쓰기를 못하겠다고 말을 합니다. 쓰기 행위를 잘 안 하고 포기 합니다. 글 쓰기는 특별한 사람이나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아예 닫아버립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나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지금의 제가 생각하기에 사람들이 글을 못 쓰는 이유는 글 쓰기를 귀찮아 해서 못 쓰는 듯합니다.
논술이 대학교 입시 과정에 도입 된 이유가 우리나라 학생들이 글 쓰는 행위를 잘 안 해서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글 쓰는 일을 힘들어 하기 때문에 대학교 학생 때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어렵지 않게 글 쓰는 지성인으로 발전 시키려는 의도로 논술 시험을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논술 시험은 왜곡된 점이 많아 보입니다. 시험을 위한 시험으로 전락하였어요. 그래서 더욱 글 쓰기를 포기하는 듯합니다. 글 쓰기에는 정해진 틀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틀이 다르기 때문에 글 쓰기에 정답이 있을 수 없어요. 논술 시험 자체는 좋은 제도일 수 있지만 글 쓰기 자체에서는 많이 벗어난 점이 있습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학생들은 글쓰기 자체를 즐겨해야 되겠습니다.
학교 공부에서 상위권 점수를 얻기 위해서 국어 영어 수학 학원을 다니면서, 국영수 과목을 공부하는데 거의 모든 시간을 몰두합니다. 국영수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 생활을 해보면 국영수 과목 잘하는 것보다 훨씬 더욱 필요한 재능이 글쓰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이 사실을 깨닫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녀들 교육을 국영수 위주보다는 책읽기와 글쓰기 중심으로 교육지도를 바꿔보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책을 읽는 것도 재미 위주로 한 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많은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한 권의 책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읽기 방법이 필요합니다. 책 한 권을 외우다 시피 연구하여 전문가 수준으로 내용을 공부 해보는 거예요. 이렇게 한 분야의 내용을 연구하는 것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닙니다.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입니다. 대학교에 들어가면 교수님들은 일일이 교과서의 내용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서 알아오라고 의미로 읽을 책을 가르쳐 주고 책을 읽게 합니다. 학생들은 여러 권의 책을 찾아서 읽어야 합니다. 책을 읽지 않고 수업에 들어가면 수업 진행이 안 됩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 각자가 생각하는 논점으로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배운 내용을 가르쳐 주어야 하니까요. 이런 훈련을 중학교, 고등학교 때 스스로 해보는 거예요. 이런 학습이 진정한 의미의 자기주도학습인 듯합니다.
관심을 많이 생기는 주제의 책 한 권을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읽으면 그 책의 내용을 많이 알게 되어 전문가처럼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직 전문가가 된 것은 아니예요. 관련 분야의 책을 적어도 몇 권은 더 읽어야 합니다. 많이 읽을 수록 좋지만 학교 공부도 해야하니까 읽고 싶은 만큼 전부 읽기는 힘들죠. 책읽기에 욕심이 많이 생긴다면 조금 더 부지런하게 시간을 절약하여 읽으면 되지만 이정도까지 실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몇 권의 책 혹은 열 권 정도의 책을 더 읽으면 책을 읽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고 더욱 많은 지식과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기존에 한 권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서 그 분야의 내용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이 형성 되어 있으니까요. 기본 지식 바탕에 관련 정보를 추가로 더 공부하기 때문에 연구하는 일이 더욱 쉬워지고 더욱 재미가 붙습니다.
어느정도 한 분야의 정보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는 수준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관련 내용에 대해서 글쓰기를 해봅니다. 처음부터 책을 한 권 써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글 쓰기를 시작해도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책 쓰기는 아직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책 쓰기가 아니라 글 쓰기 자체를 목표를 갖고 조금씩 글을 써보는 거예요. 매일 일정한 분량의 글을 써보세요. 칼럼을 쓴다는 생각으로 편한 마음으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먼저 읽은 책을 활용해서 습작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베껴 보는 거죠. 책을 보고 목차를 흉내 내어 정합니다. 목차를 결정하고 나서 목차의 순서대로 A4 용지 한 장에서 두 장 정도 분량으로 매일 글을 씁니다. 목차 순서대로 글 쓰기를 하기 힘들면 글이 써지는 순서대로 칼럼을 써도 됩니다.
이렇게 한 두 장의 각 칼럼들이 모이면 나만의 습작 책이 만들어지겠죠. 처음에는 읽었던 책을 베끼거나 참고 하는 등 읽은 책의 내용 대부분을 그대로 가져와서 글을 썼을 테니까 습작이예요. 인간이 하는 모든 기술은 모방을 통해서 익히고 다듬어지고 더욱 가치 있게 됩니다. 책쓰기도 기술의 한 영역이라고 본다면 똑같은 과정으로 책쓰기 기술이 습득 되는 것입니다. 인간 삶의 모든 결과물은 모방을 통해서 더욱 발전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습작 책이기는 하지만 스스로 책 한 권을 만들어 본 경험을 쌓는 거예요. 출판을 한 건 아니지만 내가 만든 책이 한 권 세상에 나온 거예요. 이 경험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해보는 것 말입니다. 이 경험을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때 해보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놀랍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습작 책을 한 권 써 보았고 이제는 먼저 연구한 책의 주제로 나의 관점으로 나만의 책을 써봅니다. 머리에 있는 내용으로 글을 써보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목차를 먼저 만들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 거예요. 목차는 책 내용의 나침반이며 지도 역할을 하니까 가장 먼저 작성을 해야 합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관련 내용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컬럼 글을 쓰다가 잘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다른 책들을 보면서 더욱 공부를 하여 연구를 하면서 글을 쓰면 됩니다. 이렇게 약 100 장에서 150 장 정도의 글을 쓰면 됩니다. 적어도 50장 정도는 써야 할 것이고 많으면 200 장 분량은 써야 합니다. 하루 아침에 완성 하지는 못할 거예요. 하루에 한 장씩 써도 50 장이면 50일이 걸리고 100장이면 세 달이 걸리네요.
중학생, 고등학생 때 쉬운 일이 아니지만 스스로 책쓰기 계획을 세우고 1 년 또는 1 년 6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의 프로젝트로 진행하면서 책을 완성해보면 하루종일 국영수 교과서만 붙잡고 공부하는 일보다 엄청나게 큰 가치가 있는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어쩌면 국영수 과목만 붙잡고 공부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각 과목의 공부를 더 잘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책을 한 권 쓰는 방법은 모든 공부법을 포함하는 최상위 개념의 공부법입니다. 책을 한 권 쓰려면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그리고 많은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어설프게 알고 책을 쓸 수는 없는 법입니다. 이 원리로 교과서 공부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책쓰기와 학교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http://tothelife.tistory.com/category/book%2C%20%E5%86%8A%2C%20%EC%B1%85%2C%20%EA%B8%80
책쓰기 쉽다 http://tothelife.tistory.com/168?category=746270
관심을 가지면 못할 일이 아니예요. 처음에 자전거를 타는 경우에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끌고만 다녀도 나중에는 자전거를 탈 수 있어요. 자전거 타는 기술도 반복하여 익혀서 습득하는 기술입니다. 애초에 관심이 없으면 전국민 누구나 탈 수 있는 자전거 타기를 성인이 되어서도 못 탑니다. 책 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는 일이 쉽지 않지만 관심을 갖고 자꾸 해보면 할 수 있게 됩니다. 책 쓰기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전문가에게 배우면 빠르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을 테죠. 그러나 전문가에게 배우지 않으면 책을 못쓰는 것도 아닐 거예요. 관심을 갖고 계속 시도하고 연습하면 독학으로도 책을 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일인 책 쓰기를 위에서 설명했듯이 중학교, 고등학교 때 시도해보세요. 단지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이상의 목표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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