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법 저의 경우를 공개해볼게요. 제가 공부하는 법에 대한 포스트를 쓴다고 해서 김서방이 공부를 아주 잘 하는 사람이었나보다라고 생각하지는 말아 주세요. 저는 학생 때 전체 과목을 올100점 맞는 정도로 천재적인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올 100점 맞으면 전교 1등을 할 수 있었겠죠. 그러지는 못했고 제가 좋아하는 과목만 그리고 관심을 많이 갖고 알고 싶어하는 과목만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관심이 없었던 과목은 거의 낙제를 했었답니다. 그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인데 그정도 실력 가지고 공부 잘하는 방법을 논하느냐고 비판을 하신다면 변명할 논리가 저에게는 논리가 없어요. 단지 저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모든 과목을 다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모든 과목을 다 100점 맞는 일은 어떤 면에서 인생에서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 필요한 면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인생 전체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 불만을 갖고 있기도 하죠.
저는 국어를 아주 잘했고 영어도 아주 잘했어요. 그리고 과학도 100점 수준은 아니지만 잘 했었습니다. 제가 제일 못했던 과목은 수학이었어요. 그리고 예체능도 아주 천재적으로 잘 했던 건 아니지만 선생님들께 재능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체육은 못했지만 음악과 미술에 약간의 소질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공부를 잘했느냐를 이야기 하는 글이 아닌데 살짝 논점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을 이야기할 만한 능력은 된다고 생가하고 이야기 할게요. 공부를 잘하는 방법 특별한 방법은 없어요. 여러 과목이 있지만 그 중에 한 과목을 공부를 한다고 할 때 그 과목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그 과목의 책 속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꼭 알고 싶다는 욕심을 갖는 일이 공부를 잘하는 방법에서 첫째 요건입니다. 사람은 욕심이 없으면 실행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은 모두 욕구, 욕심에서 생깁니다. 욕심은 뭔가를 이루어내는 에너지원이예요. 국어를 공부한다면 국어책에 무슨 내용이 들어 있을까 궁금해 하는 일이 첫번째라는 뜻입니다.
두번째는 아무런 욕심을 내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세요. 읽은 내용을 기억해야 한다는 욕심을 갖지 말라는 뜻입니다. 사람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어서 처음 본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없어요. 그리고 국어책 한 권에는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할 내용이 많습니다. 많은 내용들을 한 번 읽고 기억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욕심 내지 말고 소설 책 읽듯이 가볍게 끝까지 한 번 읽는 거예요. 그러면 각 단원마다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요. 대략적으로 각 단원의 내용이 어떤지 확인하고 넘어 가는 거예요. 재미 있거나 비교적 쉬운 내용은 잊지 않을 거예요. 아무리 기억하겠다는 욕심을 내지 않고 가볍게 읽어도 기억 나는 내용이 머릿 속에 남아 있습니다.
한 번 다 읽었으면 책을 안 보고 머리로만 가볍게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그려보는 거예요. 가벼운 마음으로 실행해보세요. 욕심을 낼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기억 나는 내용이 많지도 않아요. 그래도 각 단원의 큰 제목이나 순서는 기억이 날 수 있어요. 이렇게 책 한권 전체라는 큰 영역에서 책의 전체를 조망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목차도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요. 너무 서둘지 마세요. 이럴 시간에 하나라도 더 외워야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 생각은 조급한 태도일 뿐이예요. 제가 알려 주는 방법은 전체를 조망하고 그 다음에 머리 속에서 부분을 엮고 각 부분의 더 세밀한 부분을 머리에서 구성하는 방법입니다. 하여튼 책을 한 번 읽은 뒤에 하루나 이틀 정도 그 과목에 대한 생각은 잊은 채 두뇌를 쉬게 하세요.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서 두뇌의 긴장을 풀어 주는 거예요.
그리고 나서 책을 또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거예요. 이번에도 많은 내용을 기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나 욕심을 버리고 편안하게 읽으면 됩니다. 편안하게 끝까지 읽으세요. 소설책 읽듯이 말이죠. 그런데 이때 처음 읽을 때와는 뭔가 다른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씩 전체가 조망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가 조망 되면서 나뉘어진 각 부분이 머리에서 조금씩 연결 되기도 합니다. 처음 읽고 나서 기억에 없던 내용이 중요한 내용으로 인식 되는 내용도 있을 것입니다. 가물가물했던 내용이 조금 더 명확하게 기억 나기도 합니다. 어떻습니까? 거의 모든 학생은 각각의 과목의 책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다 읽어 보지도 않은 채 1학기를 마치고 똑같이 2학기를 마치고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고 졸업을 합니다.
적어도 제가 가르쳐 드린 대로 책을 읽기만 해도 한 번 또는 두 번은 읽고 졸업 하겠네요. 그런데 두 번 읽고 책 읽기를 끝내지 마세요. 현대인들은 관심이 가는 책을 사서 읽을 때 보통 한 번 읽고 던져 버리고 두 번 다시 읽지 않는 면이 있는데요, 책은 그렇게 읽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책이든 여러 번 읽어야 해요. 적게는 일곱 번, 많으면 20 번도 읽어서 그 책 속에 들어 있는 내용을 완전히 내 뇌세포의 일부가 되게 하는거예요. 한 학기에 적어도 각 과목의 책들을 열 번씩은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두 번 정도 책을 읽을 정도가 되었다면 그 사람은 이미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습관이나 방법을 터득한 셈입니다. 왜냐하면 두 번이나 세 번 정도 책을 읽으면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니까요. 두 세 번만 읽어도 이렇게 많은 내용이 머릿 속에 잘 기억이 되는데 열 번 정도 읽으면 모든 내용이 다 머리 속에 기억 날거라는 기대가 되는 거예요.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작은 성공의 기쁨을 우리의 뇌는 기억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작은 성공이 모여서 커다란 성공을 이루낼 수 있습니다.
인생의 전부는 책을 읽는 것으로 열립니다. 공부는 선생님이 강의를 해서 내용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선생님의 강의 자체도 필요가 없습니다. 선생님은 단지 방향을 가르쳐주고 힘을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보조에 불과합니다. 내 공부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임을 기억하세요. 내가 주도적으로 욕심을 내고 시간 계획을 세워서 시간을 투자하는 거예요.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방법은 각 과목의 책을 여러 번 읽는 것입니다. 이제 한 학기 동안 딱 10 번만 책을 읽겠다는 계획을 세워보세요. 기본은 열 번 읽기입니다. 실행하다보면 자기만의 공부 방법이 생각이 날 것입니다. 지금 꼴등을 하는 중학생 고등학생도 한 학기 만에 10 등 안에 올라가는 가장 쉬운 공부 방법입니다. 공부라고 해서 어려워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이 방법도 어려워하는 학생도 있을 테죠.
뭔가 특별한 방법이 있을 줄 알았다고요? 그래서 실망이신가요? 세상의 모든 일은 단순함에 진리가 있습니다. 단순함을 반복하는 것이 진리입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무엇이 그럴듯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우리 조상님들은 한 권의 책을 읽고 또 읽고 수십 번 수백 번을 읽으면서 학문을 쌓으신 분들입니다. 조상님들의 후손인 우리라고 그렇게 공부하지 못할까요? 세계 최고의 공부방법을 실행하셨던 조상님들의 공부방법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반복 실행은 공부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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