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을을 강하게 타는 듯해요. 계절을 탄다는 말을 하는데, 자주 하는 말이 나는
요즘에 봄을 타나봐, 가을 타나봐! 라고 하잖아요.
저는 어려서부터 그랬어요. 가을이 시작 되면 기분이 이상해지고 마음이 싱숭생숭해
지고 우울한 경우도 생긴답니다.
계절을 탄다고 말하느 분들도 저처럼 이런 심적인 변화를 겪는 거겠죠. 올해도 가을
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 시기가 되면서 저의 마음이 점점 그렇게 되는 듯해요.
그래도 예전처럼 시심하게 가을을 타지는 않아서 당행인듯해요. 제가 가을을 타면서
이 현상이 왜 발생하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의사나 생리학자는 아니니 정확한
답은 모르겠어요.
그래도 기본적인 상식으로 생각해보면 몸 속의 신경전달물질 즉 호르몬 작요이 변화
하면서 기분도 달라지게 하는 듯해요.
제가 어릴 때는 편식이 심했어요. 맛있는 반찬, 좋아하는 반찬만 먹고 싫어하는 반찬
은 아예 먹을 생각도 않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맛없는 반찬도 맛있게 먹습니다.
어쩌면 제가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 부분이 저에게 좋은 부분으로 작용을 한 걸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몸 속에서 작용하는 호르몬은 먹는 음식을 통해 생산이 되는
거니까 그래서 잘 먹어야 된다는 거겠죠.
그러고 보면 여름을 탄다는 말은 한 번도 못들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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