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방유쾌한소식(무료로 불치병 직접 치료하기) :: 내가 영어공부를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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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려면 이렇게 공부하자


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영어를 처음 배운 세대이다. 

요즘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공부를 하던데, 

우리 세대는 중학교 입학하면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다른 나라 말을 배우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중요한 점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학교에서 배운다고 하여서 누구나 

다 완벽하게 습득을 하는 것도 아니다. 

공부를 잘하고 새로운 정보를 얻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외국어를 온전히 내 언어로 만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공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분명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람이 관심이 없는데 잘하는 것은 세상에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은 수많은 횟수를 연습하여 내 몸과 의식에 

단단하게 체득되어야 익히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외국어를 잘 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는데,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은 아주 많다. 

내가 학생 때, 그리고 선배 세대들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아주 많았다. 

그러나 영어를 자유롭게 말하고 듣고 쓰는 사람은 적었다. 

단지 읽고 독해하는 사람만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지금 세대들에게도 그대로 답습하는 건 아닌지 개인적으로 염려된다. 

모든 아이들이 1등을 하기는 힘들어도 모든 아이들이 영어를 흥미롭게 

받아들이고 영어를 조금 더 잘하게 할 수는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한 현실을 내 아들을 통해서 보고 있다. 

지금은 그래도 영어 듣기와 말하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는 할 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영어를 아주 잘했다. 

내가 영어를 잘했다고해서 내가 머리가 좋아서 영어를 잘한 것은 결코 아니다. 

단지 나는 영어가 매우 신기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사촌 형이 영어 책을 읽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사촌 형처럼 영어를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었다. 

그래서 형에게 나도 영어를 읽고 독해할 수 있게 가르쳐 달라고 졸랐었다. 

그렇지만 사촌 형은 내 부탁을 거절했었다. 

"너는 아직 영어를 배우기에는 이른 것 같다. 2 년만 더 있다가 공부하자. 그 때는 형이 가르쳐 줄게"

나는 기다리기가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영어를 읽는 방법 자체를 몰랐으니까 혼자서 영어를 공부할 수도 없었다.

 지금은 상황은 많이 달라진 듯하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분야는 얼마든지 완전초보 수준에서도

 얼마든지 고수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요즘이다.


하여튼 나는 형이 내게 영어를 가르쳐 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이미 영어로 말하고 해석하고 싶은 열망을 2년이나 

억누른 채 중학교에 입학을 한 것이다. 내가 영어를 잘했던 것은 

이제 영어를 말할 수 있게되고 해석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물을 막아놓았던 댐의 문을 열어놓은 것처럼, 

내 영어에 대한 열망이 터졌기 때문이다. 

영어 시험을 보면 거의 항상 100점을 맞았다. 

학교 선생님들도 내가 영어를 잘하는 모습이 기특했을 것이다. 

그렇게 몇 년을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를 공부했고 

항상 영어가 재미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영어를 배우는 근본적인 목적인 말하고 듣고 쓰는 능력은 습득할 수 없었다. 

학교 교육제도와 교과 과정을 충실히 따르는 것만으로는 

결코 대화할 수 있는 영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영어공부를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읽고 독해하는 영어공부는 영어를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방법임을 

스스로 깨달았다. 그래서 그 때부터 나는 영화를 활용하여 듣기 연습과 

들으면서 곧바로 해석하는 연습을 시작했다. 

한 편의 영화를 여러 번 보면서 내용을 암기할 정도로 반복해서 들었고, 

영어로 된 대본을 베껴 쓰기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생활영어 위주로 공부를 시작했다. 

학교에서는 읽고 독해만 하면 된다. 

그 영어는 100점을 맞는다고해도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없다. 

하지만 간단하고 짧은 표현이라도 생활영어 위주로 

영어를 학습하면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게 된다. 

거기에다가 흥미로운 영화를 보면서 영어 듣기를 연습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영어로 말해야할 때 어려움이 없게 된다. 

읽고 독해하는 영어공부도 중요하지만, 정말 필요한 능력은 

듣고 말할 수 있는 영어실력이다. 듣고 말하는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생활영어 책 한 권을 외우면서 미국영화 몇 편의 대사들을 

외울 듯이 반복적으로 감상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어느 순간에 영어가 들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Posted by 김서방이간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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