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동안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았다. 그랬더니 오늘 아침부터 후유증에 시달린다.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평소 내가 생활하던 습관대로 행동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오랜 만에 만난 지인과 함께 오후 동안 함께 있으면서 그 지인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었다. 그 음식은 나는 평소에 먹지 않는 음식이었는데, 지인은 아주 좋아하여
자주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그 음식은 치킨이다.
나는 튀긴 음식을 먹지 않는다. 튀긴 통닭도 먹지 않는다. 고기를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고기 중에서도 닭고기를 특히 안 먹는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 많은 사람들이 닭고기를 좋아하여서, 만난 사람들이 먹는 닭고기를 함게
먹으면서 나는 닭고기를 먹게 되었다. 닭고기를 좋아하여서 먹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그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니까 그다지 저항하지 않고 따라서 먹는 것이다.
어제는 지인과 함께 튀긴 통닭 두 마리를 먹었다. 하루에 두 마리의 닭을 먹는 것은
나에게는 일 년 중에 거의 있지 않는 일이다. 그러니까 어제 닭을 먹은 행위는
나의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으로 하루를 보냈다고 할 수 있다.
닭고기를 아예 안 먹는 것이 아니어서 특별히 닭고기에 대해서 다른 생각하지 않고
닭고기를 거리낌 없이 먹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서 머리가 아프다. 두통 증상이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서
갑자기 생긴게 아니다. 어제 저녁 부터 간헐적으로 두통인 듯 머리가 찌릿하게
통증이 시작이 된 것이다. 머리가 심하게 아픈 건 아니다.
그렇지만 오늘 아침에 느끼는 두통의 나에게는 매우 드문 일이다.
나는 일 년 내내 두통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몸의 다른 부분도 건강하다.
오늘 아침에 머리가 아픈 것은 내가 원인되는 행동을 햇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두통의 원인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다른 이유는 생각 나는 것이 없다.
다만 어제 오후에 닭 두마리를 먹은 일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닭을 먹은 것이
과연 내 두통의 원인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 나는 분명히 알 수 없다.
그렇지만 내가 다른 것을 먹은 것은 없으니까 닭고기를 그것도 튀김닭을 먹은 것이
원인이 아닐까 강하게 의심이 된다. 닭고기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건강 전문가의 이야기가 생각 난다. 튀김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과하게 먹는 고기가 몸에 좋을리 없다.
나는 하루의 일부인 어제 오후를 지인과 만나서 대화하면서 평소에 거의 먹지 않는
닭고기 두 마리를 먹었다. 닭고기를 먹는 게 특별히 뭔가 잘못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닌 일반적인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나에게는 특별한 음식이다. 다른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다. 나에게는 그 점이 다른 점이다.
몸에 어떤 유쾌하지 않은 증상이 발생하면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이 자연스럽게
생각이 난다. 닭고기가 내 몸 속에서 어떤 작용을 했는지 모른다. 다만 나는 머리가 아프다.
이런 후유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나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내가 평소 생활하는 습관대로 살아야 나는 하루하루가 편하다. 나는 나의 생활습관에
최적화 되어서 생활한다. 다른 사람의 생활을 스치듯이 따라하는데도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경험하고 다시 생활습관에 대해 뚜렷이 생각하게 된다.
내가 평소에 행동하던 대로 행동해야 불편을 겪지 않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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