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평소보다 두 배 많은 술을 마셨습니다. 필자는 막걸리를 주로 마십니다. 전에는 소주를 많이 마셨는데 지금은 소주를 안 마시고 막걸리와 위스키 등의 증류주를 마십니다. 막걸리는 반 병 정도 마시면 몸에 무리가 없는 정도입니다. 한 병 마시면 최소한 힘들지 않는 정도입니다. 막걸리 두병을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남는 양이고 몸이 많이 힘듭니다. 저는 몸이 힘든 걸 잘 못견딥니다. 그렇게 경험을 학습하여 절제를 배우면서 살아왔습니다.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것 유익을 주는 것들도 과도하면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살면서 배웠습니다.
필자는 막걸리를 두 병은 안 마시려고 하는데 그걸 잊고 두 병을 마시는 때가 가끔 있습니다. 세 병을 마시면 다음날 너무 힘들어서 못 일어납니다. 보통 새벽 네 시에 일어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그렇게 하는데 겨울에는 일찍 일어나지는 못합니다. 눈은 뜨지만 몸이 힘들어서 잠에서 깬 채 그냥 누워 있는 때가 많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몸에 에너지가 부족해져서 그렇습니다. 몸에 에너지가 넘치는 상황과 부족한 상황은 분명히 어떤 원인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느껴지는 활력이 다르더군요. 이전에는 몸이 힘들거나 유난히 피곤한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술을 마시면 힘든거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술을 마신 결과 어떤 역학관계때문에 몸이 힘들어지는지 알면 질병과 치료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알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런 일련의 내용들이 최근에 머리에서 스파크 일어나듯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깊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술 많이 마시면 왜 힘든지 구체적으로 깨달은 바가 있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술취함과 술깨는데 효소가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모든 작용을 하는데 효소가 필수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간에 무리가 가면 몸이 힘들거나 피곤해진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간때문이야!라는 유명한 광고가 생각납니다. 몸이 피곤한 이유는 간에 무리가 와서 그렇다는 이유는 알지만 이 사실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한다는 건지 세세한 정보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저 간에 좋다는 음식을 먹으면 되겠지 하는 정도의 생각밖에는 다른 생각은 하기 어렵습니다.
동물의 모든 움직임과 변화작용은 효소가 있어서 가능합니다. 효소는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에너지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활동하고 움직이는데 필요한 원료입니다. 걷거나 뛰는 행동, 팔을 굽히고 피는 등 힘을 주는 행위같은 일들입니다. 보거나 말하는 행위들도 그렇습니다. 사람이 몸에 에너지가 거의 없으면 말하기도 힘들다는 걸 알 것입니다. 에너지의 두번째 개념은 몸 안의 각 기관들이 일을 하는데 필요한 개념입니다. 모든 기관들 속에 들어 있는 세포들은 고유한 기능을 하기 위해서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각 기관들이 수행하는 각 기능들 말입니다. (예를 들어, 위는 음식을 받아들이고 단백질을 녹이는 기능, 소장은 음식물을 녹여서 몸의 내부 세계로 영양분을 흡수하는 일, 신장은 몸의 물을 여과하는 일 등) 세포들이 활동을 하는 것이죠. 간에서 알콜을 분해해서 무해한 물질로 만들때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에너지를 만드는 핵심은 효소가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효소는 몸 전체의 활력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몸에서 작용하는 모든 종류의 반응들에 효소가 관여한다고 합니다. 효소는 몸의 모든 부분에 존재하는 물질입니다. 세포 속에 들어 있어서 세포에서 일어나는 모든 기능에 효소가 관여한다고 합니다.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때 효소가 필요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서 알콜을 분해하고 그다음에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야 해서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이 작용에 사용됩니다. 간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이 일을 하는데 에너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내용은 최근에 생각한 깨달은 에너지 대사작용입니다. 몸은 독으로 작용하는 모든 물질을 빨리 제거해야 하고 이때 한꺼번에 엄청난 에너지가 해독작용 하나의 일에 몰입되어 동원되는 것입니다. 마신 술의 양이 적다면 해독에 필요한 에너지 물질도 적게 필요할 것입니다. 몸 안에 유입된 독성물질의 양에 따라서 필요한 양은 달라지는 것이죠. 숙취해소제의 원리는 이 내용에서 더욱 정확하게 도출됩니다.
효소는 몸 안에 무한한 양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한된 양으로 그날그날 쓸만큼 생성되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개념상, 하루에 일정한 양이 존재합니다. 하루에 제한 된 양만 존재하고 그 양으로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용을 감당해야 하는 개념입니다. 모든 세포에 들어차 있고 하루 일과 중에 효소를 사용해서 서서히 효소가 소모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잠 자는 중에 다음날에 사용할 상당한 양의 효소가 보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점을 기반으로 이제 음주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음주 하나만 생각하면 술은 사람에게 필요한 물질이 아닙니다. 필요하다기 보다는 필요없는 물질이죠. 몸에 무리를 주는 행위이니까요. 알콜은 몸에서 독으로 작용하기때문에 몸은 알콜이라는 독을 분해해서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음주를 하면 평상시에는 효소가 소모되지 않을 해독작용에 투입되는 것입니다. 마신 술의 양에 따라서 소모되는 효소의 양이 달라지겠죠. 100이라는 양의 술을 마셨다면 100을 중화시킬 효소들이 필요할 테고 60이라는 양의 술을 마셨다면 60만큼의 알콜을 녹일 효소가 필요하다는 개념을 배우면 됩니다. 필자는 효소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주 적은 양이라도 귀하게 생각합니다. 단지 0.00001g도 황금처럼 생각합니다. 그만큼 소량의 효소라도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몸 안에 존재하는 1그람의 효소는 금액으로는 얼마일까요? 상당히 비싼 금액일 것입니다.
술을 많이 마신날 몸이 힘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하루를 열심히 일했다면 에너지를 많이 사용했을 테고 에너지는 활력인 걸 생각하면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점에 피곤해집니다. 또는 일과 중에 피곤하다가도 에너지를 보충하거나 쉬면 피로가 풀리기도 합니다. 피로가 풀리는 상황에도 분명히 효소가 관여를 합니다. 효소는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에 직접 관여하니까요. 술을 많이 마시면 그 자체가 독이 됩니다. 몸 전체의 세포들은 계속해서 원료를 공급받고 즉시 새롭게 활력을 얻게 됩니다. 그렇지만 술을 많이 마시고 술에 취해 있는 기간동안 세포들이 새로운 원료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세포들이 단기적으로 원료를 공급받는 현상이 멈추는 것입니다. 그건 간을 이루는 세포들이 엄청난 일을 해야하기때문에 몸이 스스로 간으로 원료를 몰아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해서 간은 하루나 이틀이 걸려서 많은 양의 독을 해독합니다. 그 기간에 전체의 몸은 상대적으로 활력이 덜 생기니까 몸이 힘든 것입니다. 몸살 걸린 것처럼 근육이 쑤시고 아프게 되죠. 이것이 숙취입니다. 그렇다면 숙취를 빨리 푸는 방법이 도출이 됩니다. 술을 마신 그 순간 몸을 재건하는 체계는 독성물질을 중화시키고 배출하는 것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몸 전체의 근육세포들은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몸을 만들고 있는 세포들이 쉬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받고 효소 충전이 되어야 하는데, 몸 전체의 세포들에게 가야할 영양분의 공급기회가 오로지 알콜해독을 위해 공급되는 것입니다. 필자의 허리근육과 다리근육을 형성하는 세포들에게는 희생인 것이죠. 이 내용을 바탕으로 술을 가끔 마시거나 어쩌다 한 번 마시는 사람, 매일 마시는 사람의 몸상태를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
술을 많이 마신 뒤에 다음날에는 몸살감기에 걸릴 때와 같은 느낌의 허리, 다리 근육통을 느낍니다. 이런 근육통증은 세포들이 밥을 먹지 못했다고 배고픔을 표시해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세포들은 먹어야할 식량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통증이라는 신호를 나타냅니다. 이 점을 기반으로 우리는 통증을 새롭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술먹고 머리아프다고 숙취해소제로서 진통제를 먹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려드리기 위해서 긴 설명을 했습니다. 어차피 숙취에 의한 두통이나 근육통증은 아세트알데히드가 전부 제거되면 완화되고 없어지는 증상이니까 진통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쉬면서 숙취가 없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점을 토대로 만성통증을 겪는 사람들이 통증 그자체를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세포의 배고픔으로 해석하면 더 쉬운 치료의 가능성을 열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 숙취를 빠르게 푸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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