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방유쾌한소식(무료로 불치병 직접 치료하기) :: 극심히 가난한 시대의 이야기 깅동인<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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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의 감자, 다들 아시나요? 고등학교 때 대학 입시를 위해서 꼭 읽어야 하는

소설이었는데 요즘에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군요. 요즘도 마찬가지이긴 할 듯해요.

이 감자라는 소설에서 그 동안 대입 시험 문제가 얼마나 나왔을까 갑자기 궁금해요.


1920년대의 우리나라의 상황이 매우 않 좋았던 걸 소설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우리

나라에 살던 거의 모든 사람들은 매일의 삶을 고통 속에서 연명해야 했을 건데요. 감

자에 표현된 사람들의 삶이 비참한 삶이었던 거예요.


주인공은 시대의 처절한 피해자였어요. 남편은 능력도 없고 그렇다고 열심히 사는

사람도 아니라서 가세가 계속하여 기울기만 합니다. 복녀는 가난하여도 정직한 부

모에게서 바르게 배운 처녀였어요





복녀는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는 여인이였고 그의 남편은 천성이 게을러서 가문이

기울 수 밖에 없었던 모습이 묘사되는군요. 남자의 역할은 한 가정에서 매우 중요한

걸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날 솔잎 송충이를 잡는 일을 하던 복녀는 감독관의 눈에 들면서 복녀의 생각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어요. 복녀의 운명은 이 시점부터 정해졌다고 봅니다. "일 안하고

품삯 많이 받는 인부"에서 일 안하고 돈 많이 버는 생활을 추구하는 삶으로 바뀌었어요.





그러다가 중국인 왕서방네 밭에서 감자며 고구마를 훔치기도 했는데 바로 이 감자라는

제목이 여기에서 설정이 되었나 봅니다. 감자 도둑을 하다가 왕서방을 훔치는 복녀로

변하고 그의 생활은 빈민가의 부자로 등극을 하였어요.



그러다가 왕서방이 혼인을 하게 되고 복녀는 삶을 걱정하게 되면서 너무 큰 욕심을 부려

왕서방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죽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운명이 정해진 바는 아니

겠지만 삶과 죽음으로 놓고 보면 감자라는 사소한 일들로  인하여 죽음에 이르게 되는

운명을 살아야 했던 시대상황이 슬프도록 가슴이 미어지는 이야기예요.





하기는 요즘에는 정말 사소한 일로도 생명이 왔다 갔다하는 시절인걸 느끼기도 합니다. 

얼굴을 그냥 봤다눈 이유로 폭행을 하고,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한다는 이유로 욕하는 시

대인 걸 보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사람의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는 건 힘들게 사는 

시대나 부요한 시대나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Posted by 김서방이간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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