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저는 시골에 살았어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시골에 살다가 서울로 전학을
왔던거예요.
저는 서올에서 살면 좋은 점이 많은 줄 알았어요. 어린 시절에는 시골보다 서울이 더
좋았어요. 가장 좋은 점은 걷다가 뱀을 안 보는 일이 가장 좋았어요.
시골에 살면 수시로 뱀을 보게 되거든요. 그렇다고 뱀을 밟는 일은 별로 없어요. 저도
뱀을 밟은 적으 없었구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뱀을 보기만 해도 싫어하잖아요. 너무 징그럽기도 하고 무섭기
도 한 동물이예요.
다른 불편한 점도 많기는 했어요. 최소한 어렸을 때에는 서울이 시골보다는 더 좋았어
요. 그런데 제 나이가 서른이 넘으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시골의 삶이 훨씬 풍요로운 삶이 된다는 걸 서서히 알게 되었어요. 시골의 저의 집에는
과일나무가 많았어요. 전문적인 과수원은 아니었지만 나무가 많았어요.
밤나무, 감나무, 호두나무, 매실나무, 살구나무, 앵두나무, 은행나무. 나무들이 많기도
하네요. 종류도 많지만 나무의 수도 많았어요.
이 나무들이 다 저희 집 나무였는데 나무에 농약을 치거나 가꾼 적은 없었지만 해마다
나무에서 나오는 열매는 매우 많았어요.
완전 천연 과일들이 해마다 쏟아졌던거예요. 열매들이 너무 많이 달려서 저희는 다 먹
지도 못하고 버리는 열매가 훨씬 많았거든요.
이 열매들을 서울에서는 돈을 주고 사먹어야 되잖아요. 싸지도 않아요. 저희는 가만히
있어도 나무에서 열리던 과일들을 생각해보면 그 가치가 매우 컸던 걸 느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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