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알아서 구강관리를 잘 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지만 구강관리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들도 아주 많습니다. 구강관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하면 치아와 치주를 건강하게 지키지 못하겠죠. 그래서 양치를 해도 이가 잘 썩거나 치주염에 자주 걸릴 수 있습니다.
치아관리 방법이 어렵거나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 양치질방법만 정확하게 알면 살면서 치아에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어떤 사람은 나는 유전적으로 이가 약하게 태어나서 충치가 잘 생긴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정말로 유전적으로 이가 약하게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모님의 치아가 약해서 충치가 생겼고 그렇기 때문에 자식인 나도 치아가 약해서 치주염이 생기고 썩는다고 말하는데요, 이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부모님의 이가 잘 썩은 이유는 양치질 방법을 정확하게 몰라서 제대로 양치를 하지 않아서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 양치질 방법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우리 부모님 세대 사람들이 정확한 양치 방법을 아는 분들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삼가하면서 건강에 좋은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하죠. 치아관리도 똑같습니다. 양치하기 귀찮아서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우리 인간은 적어도 식사를 한 뒤에 반드시 양치를 해야하잖아요. 식사를 하면 이와 이 사이에 그리고 이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찌꺼기가 붙어서 잘 안 떨어지죠. 이 음식물 찌꺼기가 이에 오래 붙어 있으면 이에서 부패하면서 치주질환이 생기고 구강에서 나쁜 냄새가 나게 합니다. 그리고 치아에 음식물이 끼어 있는 모습은 지저분하게 보이죠. 치아관리를 잘 유지하고 최소한 청결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식사를 한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습관적으로 잘 해야합니다.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구강 건강을 잃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는 식사를 한 뒤에 꼬박꼬박 양치를 하지 않는 경우에 이가 썩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정확한 양치질 방법을 몰라서 서서히 이가 썩거나 치주염에 걸리는 경우입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식사 후에 열심히 양치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충치가 생긴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이가 약한데 자신도 부모님을 닮아서 이가 약하게 태어나서 이가 잘 썩는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억울한 면이 있을 것입니다. 열심히 양치를 하는데도 이가 썩으니까요. 하지만 이분들의 이는 아무런 이유 없이 욕을 먹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치를 잘 하는데도 불구하고 치주질환이 있거나 이가 잘 썩는 분들을 위해 정확한 양치질 방법, 정확하게 치아관리를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사람의 위턱 모형입니다. 본뜨는 재료로 본을 뜨고 모형재료를 음형본에 부어서 윗턱과 아래턱을 정확하게 본을 뜰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적극적인 분들은 본뜨는 재료를 구매하여서 자신의 턱을 본을 떠서 석고같은 모형재료를 부어서 위턱과 아래턱의 치아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치아 갯수가 몇개인지 관찰해보면 좋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이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까 필요성을 모르고 그래서 양치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익히기 힘든 면도 있는 듯합니다. 위의 모형을 보면 앞쪽과 뒤쪽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입천정도 보이고 양쪽 바깥쪽은 뺨쪽면입니다. 양치를 할 때 앞쪽의 바깥의 치면과 뺨쪽의 치면은 상대적으로 양치하기가 어렵지 않아요. 양치하기 불편하고 음식물 찌꺼기가 잘 떨어지지 않는 쪽은 입천정쪽 치면과 앞니의 안쪽 치면이예요. 잘 안 닦이는 쪽의 치아면을 더욱 세밀하게 집중을 하면서 세심하게 양치를 할 필요가 있어요. 모형에 검은색으로 색칠하여 표시한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양치를 할 때 제대로 닦지 않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이 가장 먼저 썩고 가장 많이 충치가 생기는 부위입니다. 검은색으로 칠한 부분을 더욱 집중해서 양치할 필요가 있겠죠.
위의 사진은 아래턱 모형 사진입니다. 위턱의 치아를 양치하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양치를 할 때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점은 비슷한 듯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각 부분의 특성을 잘 확인해보세요. 아랫니의 앞니부분과 송곳니, 작은 어금니 그리고 큰 어금니 부분의 각 방향을 관찰해보시구요. 앞니의 앞쪽면과 앞니의 후면(뒷면 -혀가 닿는 면), 어금니의 뺨쪽면과 어금니의 혀가 닿는 면을 구분해서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가장 뒤쪽 어금니의 가장 뒷쪽 면까지 보셔야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칫솔의 모서리 부분을 기울여서 어금니와 어금니의 사이에 집어 넣은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꼭 이렇게 칫솔을 기울여서 경사지게 하여 이와 이 사이의 틈에 칫솔모가 닿게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칫솔의 모양에 따라서 양치하는 방법은 달라질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고 여러분이 양치질 방법을 잘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칫솔을 기울여서 이를 닦을 정도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지를 말입니다. 생각보다 양치할 때 칫솔모가 치아에 닿지 않아서 청소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한 번만 안 닦인다면 큰 문제도 아닙니다. 문제는 계속 칫솔모가 치면에 닿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음식물 찌꺼기를 완전하게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상상해보세요. 오랜 세월동안 깨끗하지 않은 썩어가는 이물질이 치아 사이에 끼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끔찍하나요?
의외로 이런 식으로 불완전한 양치질 방법으로 양치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그런 상황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치아면에 끼거나 붙어 있는 음식물의 찌꺼기를 철저히 없애는 방법으로 양치를 한다면 양치를 철저하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가 잘 썩는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양치를 잘 하는데도 불구하고 충치가 생기고 치주질환이 생기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양치를 하지만 제대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오랜 시간동안 남아 있게 되어 치석이 되고 주변 잇몸에 치주질환을 일으키고 치아를 썩게 하는 진짜 원인이었습니다. 그나마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하는 분들은 구강 질병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테지만 스케일링을 전혀 하지 않는 분들은 어떨까요? 이와 이 사이 그리고 이와 잇몸 사이에 수 년에서 십 수년 동안 음식물이 떨어지지 않고 축적되어 썩으면서 독물질을 뿜어내고 치아를 부식시킵니다. 당연한 현상입니다.
<연관글> 연관글링크 : 입안염증 원인, 구내염이 발생한 진짜이유 연관글링크 : 현대인은 건강학이 필요합니다 - 건강하게 사는 방법 |
그래서 구강과 치아의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는 도구를 한 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치면착색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치면착색제는 치아표면에 붙어 있는 음식물찌꺼기만 염색하여서 음식물찌꺼기가 남아 있는지 없는지 쉽게 확인하는 약물이예요. 치면착색제는 용액으로 되어 있어서 용액을 입안에 잠깐 머금고 뱉으면 됩니다. 치과에 가면 치과의사는 환자들에게 먼저 치면 착색제를 도포하여 치아면에
플라그가 얼마나 끼어 있는지 관찰합니다. 이 용액을 치과에서 사용하지만 각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치면에 남아 있는 플라그는 맨 눈으로는 잘 안 보이니까 한 눈에 남은 플라그를 보며 잘못된 양치질 방법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치면착색제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1. 평소처럼 양치를 하세요. 일부러 더 세심하게 양치하려고 하지는 마세요.
2. 치면착색제를 한 모금 입안에 머금고 오물오물하여서 착색제 용액을 입안 구석구석 모든 치아에 묻게 하세요.
3. 물로 행구세요.
4. 입을 벌려서 거울을 보고 치아 표면에 착색된 부분을 확인하세요.
5. 앞니와 송곳니, 어금니의 뺨쪽 부분, 혀가 닿는 부분, 씹는 면 등, 치아의 모든 부분과 면을 구석구석 관찰하여 어느 부분에 치아가 착색되었는지 확인하세요.
위의 사진처럼 색깔이 남아 있는 부분은 덜 닦여서 아직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 있는 상태를 보여줍니다.
6. 이번에는 치아의 착색된 부분을 위주로 적극적으로 양치를 합니다.
7. 양치를 마친 뒤에 다시 착색제를 입안에 머금고 오물오물하여 착색된 부분을 확인합니다.
8. 먼저 착색 되어 있던 부분이 얼마나 닦였는지 다시 확인하세요.
이런 식으로 치면착색제를 활용하면 평소에 양치가 안 되는 부분을 알 수 있어요. 치면착색제를 한 번만 사용하지 말고 일주일 정도 쓰면서 양치하는 습관을 교정하세요. 오늘은 여러개의 치아, 그리고 넓은 면적이 착색 되었다면 다음 양치할 때는 착색된 치아가 보이지 않게 양치하는 것을 목표로 양치를 하는 것입니다. 한 번에 끝내겠다는 목표로 적극적으로 양치를 하는 거예요. 습관적으로 안 닦이는 치아가 있습니다. 그냥 대충 양치를 하고는 양치 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치면착색제를 활용하여 얼마나 못 닦는지 스스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치면착색제를 몇 번만 사용하면 됩니다.
구강건강을 적극적으로 돌보는 분들께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한 번만 하면 평상시에 정확하지 않았던 양치질 방법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치주질환이 기억도 안 날 것이니다. 한 번 하고 10년이나 20년 지나서 다시 사용하여 양치 습관을 고치고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치아관리 방법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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