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세네갈의 경기를 보다가 잤는데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결과가 궁금했어요.
그래서 뉴스를 보고 세네갈 2점 폴란드 1점으로 세네갈이 이겼네요.
폴란드 랭킹이 8위이고 세네갈 랭킹이 27위라서 폴란드가 우세할 거라고 생각하여
폴란드가 승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네요.
저는 h조에서 폴란드와 세네갈이 16강에 올라갈 거 같다고 예상했었는데 결과가
바뀌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세네갈이 경기를 하는 장면을
보았는데 움직임이 아주 좋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는 거예요. 그렇게 멋지게
경기를 진행하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팀은 상대팀을 이기는 경우가 많아요.
세네갈팀은 12년 전 한일 월드컵에서 8강의 기적을 보여주었던 팀인데 실력이 여전해요.
양팀은 폴란드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라는 두 공격수에게
관심이 쏠렸던 경기예요. 그런데 전반전의 37분 정도에 게예가 중거리 슛을 날렸는데
폴란드의 수비수 치오네크의 발에 맞고 굴절해서 폴란드의 골로 들어가서
세네갈팀이 1점을 앞서게 되었어요.
처음에 세네갈이 경기를 풀어가는 장면을 보면서
이 게임 어쩌면 세네갈이 이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 잤는데 역시
결과가 그렇게 나타난 거였어요.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건 마네의 득점이었는데
마네는 중앙과 측면쪽에서 많이 움직여서 골 찬스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했더라구요.
그러다가 후반 15분에 폴란드의 크레호비약이 말도 안 되는 패스 실수로
공은 세네갈의 미앙에게 넘겨져서 슈치에스니를 가볍게 넘어서 추가골을 만들었어요.
폴란드는 계속적인 첫경기 징크스라는 것이 있더라구요. 폴란드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세번째 도전끝에 본선 진출을 했는데 첫 게임부터 어렵게 되었어요.
2016년에 8강을 차지하면서 강한 팀으로 인식 되어 왔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밀리크 ,
지엘린스키 라는 수준 높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세네갈팀은 쉬운 팀으로
평가했는데 예상 밖의 경기 결과를 보여준 거예요.
레반도프스키의가 있어서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 건 그의 실력이 엄청나기 때문이예요.
공격과 수비에 결점이 없이 최고의 그가 있었지만 세네갈에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역시 세네갈이 처음부터 활발하게 움직여서 폴란드 선수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들어가
폴란드 선수를 당황하게 하고 지치게 한 경기가 영향을 끼쳤던 거 같아요.
이런 점에서 축구에서 강한 압박은 승리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다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폴란드는 지금까지 본선 성적이 1승 3무 4패예요. 이번에는 징크스를 깨고
세네갈과 함께 폴란드가 16강에 올라갈 수 있기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탱크를 생각하면
천하무적의 탱크를 이끌고 한 번 승리를 하지 못하는 건 이상한 일이잖아요.
지금은 h조에서 일본과 세네갈이 나란히 16강에 유리한 상황이 되었어요.
h조에는 우리의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 속해 있어서 다른 조보다
조금 더 관심이 많이 갑니다. 제 개인적인 마음은 일본이 다음 게임에서
지기를 바라지만 아시아 최초로 남미팀을 상대로 승리한 지난 게임을
생각하면 다른 한 편으로는 일본도 잘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