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달라서 내 생각이 맞다고 말할 수 없어요. 내 생각이 맞고 중요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도 존중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현상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주장한다면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나의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생각하고 주장하는 이유가 있어요. 그래서 각 사람의 주장은 서로 존중 받아야 합니다. 나의 생각을 어디에 글로 적었는데 그 생각이 호응을 얻을 수도 있고 비판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판을 하든 응원을 하든 적절한 논리가 있어야 해요. 막무가내로, 당신의 생각은 내 생각과 다르니까 당신은 잘못된 사람이다 라고 평가하는 행위는 옳지 않아요. 그리고 무조건 상대의 주장이 옳다고 따르는 행위도 올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어떤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서 정답을 논한다는 일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는 올바른 행위가 다른 누구에게는 올바르지 않은 행위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각 사람이 성장한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 사람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방향이 다릅니다. 교육 수준도 다르고 관심 분야도 다릅니다. 평소에 읽는 책들도 다르고 다니는 곳도 다릅니다. 삶이 다 다른데 어떻게 내 생각이 옳으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내 생각대로 따라 달라고 강요할 수 있겠습니까? 강요해도 따라 주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을 한 곳으로 모을 수는 없는 법이죠. 그러고 보면 히틀러는 모든 사람의 생각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성공한 사람이었네요. 모든 사람의 생각을 하나로 모으는데 성공한 사람은 히틀러뿐만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례가 있었어요. 각 사례를 일일이 기억할 수는 없지만 이제부터 그런 일들을 역사를 관찰하여 목록으로 정리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그 내용은 다른 글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그런데 왜 이 관점이 중요하냐면 모든 사람이 한 생각을 하는 경우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왕따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은 특이하게도 우리와 생각이 다릅니다. 당신이 정상적인 사람입니까? 하는 식으로 같은 생각을 공유하지 않는 일부 사람에게 불이익을 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사회의 위험인물이라고 낙인 찍는 일이 발생합니다.
양쪽 세력의 힘이나 영향력, 힘이 비슷하다면 격렬한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싸움이 시작되고 상대을 폭력하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이 인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한 쪽 세력이 다른 쪽 세력보다 강하면 틈을 보여주지 않고 몰아 붙이기 시작합니다. 이념갈등, 세대 갈등 현상이 이렇게 시작 되는 것입니다.
평소에 이런 일들에 대해서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렇게 글로써 이런 일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판단을 해보니까 이 일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일이었어요. 최고 권력자는 이런 상황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길 듯합니다.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들, 자신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찬성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고 그 사람들의 영향력이 사회를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욕심이 있을 듯합니다. 저는 지도자가 되어 본 적은 없었지만 그 욕심이 생기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본능일지도 모릅니다.
히틀러의 파시즘적인 생각, 전체주의를 모든 국민에게 주입할 수 있었던 선전부장 괴벨스가 생각이 납니다. 이런 천재적인 사람이 나쁜 사람을 만나면 국가 전체가 광란의 질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어쩌면 히틀러가 나빴다기 보다는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모였고 자신들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나쁜 생각을 하기 시작하고 나쁜 행동을 일으키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히틀러 한 사람은 능력이 특출나지 않은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었다고 하죠. 하지만 주변에 그를 기꺼이 돕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합세하여 권력을 차지하고 독일 국민을 자신들의 뜻에 따라 행동하도록 부추길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생각에 국민 전체가 휘둘리면 주변 여러나라와 세계 전체를 힘들게 하는데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이때에도 분명히 히틀러식의 생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고 히틀러의 생각을 찬성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히틀러는 자신의 생각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세력을 차츰차츰 모아서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제거하였을 것입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나 중요한 어떤 일들이 정답이 있기는 하겠지만 한 쪽의 주장만으로 쉽게 규정 되기는 힘이 듭니다. 한쪽에서 생각하는 정답이 다른 쪽에서 생각하기에는 정답이 아닐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한 쪽의 주장만이 옳다고 하여 세력을 형성해서 소수 집단의 의견을 무시하는 일은 일종의 폭력에 해당합니다. 한 쪽의 주장에 근거한 해답이 아니라 양쪽 집단 혹은 여러 집단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균형점을 찾아 해답을 도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서로가 대립하기만 했습니다. 어쩌면 그보다 다른 본질적인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표면상 나타난 모습은 양쪽 이념의 대립만 있었지 타협은 없었습니다. 이념대립을 극복하는 일이 우리나라의 과제인 듯합니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이념대립을 멈추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사회의 분위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상대방과 다른 사람의 생각도 맞을 수 있다는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틀린 생각을 갖는 사람이 없을 수는 없을 테지만 틀린 생각조차도 포용할 수 있다면 그 사회는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정해진 원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원리에 맞춰서 살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신의 생각이 이끄는대로 사는 것이죠. 평화를 지속하느냐 엄청난 갈등을 생성시키느냐의 대척점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사실 이론은 화합이 가능할 것 처럼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가능하지 않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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