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방유쾌한소식(무료로 불치병 직접 치료하기) :: 꿈은 이루어진다 영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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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영화


이 영화 참 골때려, 웃기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저는 영화관에 잘 안 가는 편이기는 하지만 한국영화는 특히 영화관에서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아마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이유로 영화관에 잘 안 가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만의 생각입니다. 어쨌든 이번에 텔레비전에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영화를 본 거예요. 약간 흥미로운 점도 있기는 하더군요. 




저는 워낙에 스포츠에 관심이 없어서 스포츠 영화를 극도로 피한답니다. 축구도 마찬가지에요. 심지어 저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할 때도 축구를 안 보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심해도 8강과 4강 올라가는 장면을 보기는 했어요. 워낙 축구에 관심이 없어서 그 경기에서 어느 나라와 대전을 했는지도 모르겠군요. 대충 기억하기에는 포르투갈이 있었던 거 같고, 스페인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텔레비전에서 본 그 영화는 바로 그 장면을 다룬 이야기였어요. 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그 중요한 순간들의 장면을 이용해서 별로 생각하기 힘든 관심을 두기 힘든 장소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지 저는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북한군에 특별히 축구를 좋아하는 분대장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어요. 축구공에는 이념 사상이 없다는 말을 하는 모습이 저는 불안해 보이더군요. 이러다가 일을 내겠네 하는 마음으로 그 분대장을 지켜보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인간미가 있는 듯 저는 생각합니다. 








군대라는 곳이 규정이 매우 중요한 곳이잖아요. 특히 북한군은 우리나라의 군대보다 훨씬 더 규정을 지키는 문제가 까다로울 거예요. 그 분대장 휘하의 군인들은 그래도 인간적인 분대장을 만나서 열심히 축구도 하면서 남한이 월드컵을 진행하는 상황에서도 실시간으로 남한의 축구를 즐기더군요. 


축구가 얼마나 좋으면 위험을 무릎쓰면서도 그렇게 남한의 축구를 들을 수 있는 것인지, 축구를 거의 좋아하지도 않고 축구 경기를 안 보는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들은 몰래 남한의 축구 경기를 듣기도하고 남한 군인을 비무장지대에서 조우하여 함께 맷돼지를 잡아먹고 친분을 쌓아갔어요. 


저는 조마조마했는데요, 급기야 남한 군인과 무선통신을 하여서 만나서 축구까지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남한의 지휘부에서는 허용을 했지만 북한의 지휘부에서는 모르는 상황이었고 허용을 할 만큼 배포가 큰 사람들도 아니었을 거예요.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했던가요. 그 분대원들의 행적이 발각되어 분대장은 북한군의 감찰반에서 취조를 당하기까지 했고 결국 사형을 당하는 운명이 되었더군요. 축구가 얼마나 좋으면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까지 무모한 도전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어쩌면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였겠죠. 흥미로웠지만 저와는 그다지 상관이 없는 이야기여서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 그 슬로건을 2002년에 텔레비전을 통해서 보았어요. 우리나라의 꿈이 단지 월드컵 4강에 올라가고 우승을 하는 거였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꾸어야할 꿈이 그런 꿈이었을까요? 진정 이루어야할 꿈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 있어야 될 듯합니다.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꿈이 이루어졌는지 의심스럽습니다. 

Posted by 김서방이간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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