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내인생 줄거리가 왜 이렇게 꼬이나?
황금빛내인생 줄거리가 ...
아버지가 이상해라는 드라마가 끝난지도 오래 된 느낌이다. 그 드라마 참 재미있게
보았는데, 끝나고 새로하는 드라마 황금빛내인생이라는 드라마를 한창
방송중이다. 이 드라마는 처음에는 안 보려고 했는데 어쩌다가 보게 되었다.
드라마만 보다가 잘못하면 인생이 쫑날 거 같아서 시간을 아끼는 편이다.
드라마 말고도 즐거운 일이 워낙 많다고 생각하는 필자이다.
갑자기 재벌가의 자식이 된다면 이라는 이야기소재는
오래전부터 자주 보았던 이야기 소재였다. 하지만 이 황금빛 내인생은
그 흔했던 소재를 조금 더 흥미롭게 꼬아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그러다보니까 무리스러운 이야기가 된 듯한 느낌도 든다.
요즘에는 이야기가 집중이 잘 안 되는 점이 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드라마 만드는 분들이 좀더
신경써서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드라마를 보면서 느끼는 점을 감상하듯이 써보고 싶다. 그렇게 하면 만드는 분들이
보면서 참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지수와 서지선이 남매이고 서태수와 양미경의 딸이다. 실제 해성그룹의 딸은 지수인데
양미경은 자신의 딸인 지선을 해성그룹의 노명희의 딸로 보내는 내용이 주된 줄거리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그 전에 해성그룹의 첫째 아들인 최도경과 서지안은
약간의 악연으로 엮여 있었다. 서지안은 가난한 집안의 딸로서 사회생활을 하는중에
자신의 신분과 돈이 없는 점으로 염증을 느끼기 시작하고 자격지심이 생기는 중이었는가보다.
그런 점으로 최도경과 관계가 꼬였던 점이 있었는데 서지수가 자신과 악연으로
알게된 최도경이 살고 있는 집으로 딸이 되어서 들어간다니 우연치고 너무 기가막힌
우연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실제로는 대기업의 딸이 아닌데 자기의 친엄마의 거짓말로 인해서 대기업의 딸로
신분이 바뀌었고 자신이 원래는 대기업의 딸인 줄 알고 그 집으로 들어갔다.
이런 일이 얼마나 있을 수 있을까?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인거 같다는 생각만 든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얼마전부터 악연으로 얽히게된 그 남자가 자신의 오빠라니
이정도 이야기가 현실에서 생기려면 로또 당첨 확률 800만분의 1이라고 했던가?
하여튼 억겁의 세월이 흘러도 일어나기 힘든 확률의 대 사건이다.
하여간 소재 자체는 흥미롭다. 큰 틀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서 집중이 잘 안 되고
머리로는 거부하는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은
재미있는 점이 있다. 지금은 오빠가 된 최도경과 서지안과의 관계가 날이 갈수록
오묘한 감정의 흐름으로 바뀔 것이다. 그러면서 최도경은 자신의 감정때문에
혼란할 것이고 내가 왜 동생을 사랑하는 거지 하는 약간의 위험한 모습이 연출되고는
뭐 이런 흐름이 될 것 같다. 드라마의 흐름이 예상이 되지만 재미있게 보려고 한다.
엄마인 양미정이 해성그룹의 진짜 딸 서지수와 자신의 딸 서지안을
바꿔치기 한 점이 정말 위험해 보인다. 여러가지 복잡한 사건들을 던져 놓았으니
더 복잡하게 꼬이고는 풀어 나갈 것이다. 지난 번에는 서지수가 약간은 엄마의
장난을 알아챌 듯한 장면을 보여주고 끝났다. 이번 주에 알아채고 엄마를 원망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그냥 넘어갈지 궁금해서 본방 사수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