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념일을 보내며 소견 한마디
한국인인 제가 대한민국을 보는 감상은 참 멋진 나라라고 생각을 합니다.
멋있지만 또 다르게는 한심한 점도 많이 있기는 해요.
오늘은 해방이 된지 70년 된 해방기념일이라고 하더군요. 혼자는 이런 기
념일을 챙기기 힘든데 누군가는 기념일을 챙겨주는군요.
사실 해방기념일은 쉬는 날로써는 좋지만 학생들에게는 아쉬운 날이기도
하겠죠. 이제 8월 15일이란 날은 개학이 가까운 날이니까요.
학생들은 나라가 해방 된 날이 뭐 그리 중요하지는 않을 거예요. 저도 학
생 때는 하루 쉬는 날로 좋다고만 했어요.
어른들 입장에서는 어떤 기분이 들까요! 나이에 따라서 생각하는 바는 많이
다를 듯해요.
70세 되시는 어른신들은 태어난 해에 나라가 해방이 된거군요. 그 분들은
일제의 탄압에 대한 기억은 없게지만 가난은 경험한 분들이죠.
진정 해방을 감탄한 분들은 그러고보니까 우리나라의 인구 중에 몇 퍼센트
안될듯 하군요. 그 사이에 연세가 많이 드셨어요.
그 때에 아기를 안고 나온 분들,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대한 독립만세를 외
치던 분들은 이 세상에 살아 계신 분들이 많지 않을 듯해요.
최소한 그 때 열 다섯 살이었던 분은 지금은 팔십오세로군요. 이렇게 그 때의
주인공들은 역사의 저편으로, 기억의 저편으로 가고 계십니다. '
이맘 때쯤 되면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간다고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을 듯해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말도 하거든요. 정말 2015년이 3개월 남았어요.
8월15일을 광복절이라고 하는데 저는 해방기념일이라고 하면 더 좋은 느낌이
들어요. 광복절은 뜻이 불명확한데요, 해방이라는 말은 뜻이 분명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