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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념일을 보내며 소견 한마디

김서방이간다_(*+_ 2015. 8. 15. 22:27

한국인인 제가 대한민국을 보는 감상은 참 멋진 나라라고 생각을 합니다. 

멋있지만 또 다르게는 한심한 점도 많이 있기는 해요. 


오늘은 해방이 된지 70년 된 해방기념일이라고 하더군요. 혼자는 이런 기

념일을 챙기기 힘든데 누군가는 기념일을 챙겨주는군요.





사실 해방기념일은 쉬는 날로써는 좋지만 학생들에게는 아쉬운 날이기도

하겠죠. 이제 8월 15일이란 날은 개학이 가까운 날이니까요. 


학생들은 나라가 해방 된 날이 뭐 그리 중요하지는 않을 거예요. 저도 학

생 때는 하루 쉬는 날로 좋다고만 했어요. 





어른들 입장에서는 어떤 기분이 들까요! 나이에 따라서 생각하는 바는 많이

다를 듯해요. 


70세 되시는 어른신들은 태어난 해에 나라가 해방이 된거군요. 그 분들은

일제의 탄압에 대한 기억은 없게지만 가난은 경험한 분들이죠. 





진정 해방을 감탄한 분들은 그러고보니까 우리나라의 인구 중에 몇 퍼센트

안될듯 하군요. 그 사이에 연세가 많이 드셨어요. 


그 때에 아기를 안고 나온 분들,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대한 독립만세를 외

치던 분들은 이 세상에 살아 계신 분들이 많지 않을 듯해요. 


최소한 그 때 열 다섯 살이었던 분은 지금은 팔십오세로군요. 이렇게 그 때의 

주인공들은 역사의 저편으로, 기억의 저편으로 가고 계십니다. '





이맘 때쯤 되면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간다고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을 듯해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말도 하거든요. 정말 2015년이 3개월 남았어요. 


8월15일을 광복절이라고 하는데 저는 해방기념일이라고 하면 더 좋은 느낌이

들어요. 광복절은 뜻이 불명확한데요, 해방이라는 말은 뜻이 분명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