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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한말에 인물이라면
김서방이간다_(*+_
2015. 8. 20. 08:15
구한말 때는 어느 나라든지 급격하게 변화하는 정세였어요. 우리나라로써는 받아
들이기 힘든 치욕스러운 시대였습니다.
잘 상상은 안되지만 제가 구한말 그러니까 1800년대나 1900년대에 살았었다면
어땠을까 사실 궁금하지도 않을 만큼 생각도 하기 싫어요.
저도 평민으로 태어났을 가능성이 크죠. 평민으로 태어났다면 양반들에게 억압
을 받고 속터져서 매일 울분을 토했을거구요.
그 당시에는 조선은 운명을 선택할 기회도 없었으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기회도 없이 처참한 운명을 맞이했어요.
조선시대 전체의 상황을 보면 나라를 다스리는 분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되요. 그분들의 생각은 자신들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생각할지언정 나라를 지
킬 생각은 없고 위기일 때, 백성만 등 떠미는 형국이었던 듯해요.
그 태도가 끊임없이 이어진 건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런 나랏님들을 믿고 살았던
백성들은 희망이 있었을까 궁금하군요.
제가 대원군 시대에 살았었다면 저도 시대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한채 급격한 시류
에 휩쓸렸겠죠. 동학혁명 때 적은 수의 일본군에게 동학군이 전멸당한 사실은 가슴
시린 사실입니다.
제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동료들과 함께 자리를 지킬 수 있었을까 고민을 하게 됩니
다. 거대한 시대흐름은 모든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