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노제국 이야기를 들었고 우리나라 역사의 신라와 유럽의 헝가리가 흉노의 후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가 참 흥미로웠다. 특히 나의 조상은 조상이 신라에 속하여서 신라와 흉노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는 특별히 관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예전에는 역사를 배우면서 흉노는 오랑캐라고 배웠기에 별관심이 안 가는 나라였다. 흉노족에 대해 많은 양을 배운 적도 없었고 역사책에서 다룬는 분량이 많지도 않았던 것 같다. 흉노족은 이름부터 천하게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결국 흉노하면 자연스럽게 노예민족, 열등한 민족, 오랑캐 민족으로 생각하게 된 듯하다. 흉노를 다룬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실제로 흉노가 신라와 아주 가까운 더 정확하게 말하면 흉노와 신라는 같은 나라임을 알게 되었고, 우리는 흉노에 대해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는 않았고 정사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점이 있는 듯하다. 요즘에는 학교 역사책에서 흉노를 어떻게 다루는지 모르겠다. 아직도 흉노를 오랑캐로 기술하는지 아니면 신라가 흉노의 후손이라고 기술하는지는 알 수 없다. 역사학의 주류에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도 흉노가 우리나라의 원류일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의 역사책은 흉노에 관해 다르게 기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사실 흉노만이 아닐 것이다. 한반도와 만주 전체가 고조선의 땅이었다고 하지 않는가. 고등학교 때까지 고조선에 대해 알고 있었던 점은 만주는 고사하고 고조선 땅이 백두산 일대에 지나지 않았다고 배웠을 뿐이다. 그렇지만 역사책을 벗어나서 다른 많은 책을 읽어보면 고조선의 땅이 한반도만 속한게 아니라 만주 전체와 중국도 지배했다는 점을 알게된다. 고조선이 멸망하고 여러 부족 국가로 나뉘어서 돌궐, 흉노, 선비, 부여 등의 부족국가로 나뉘었다는 것이다. 내가 역사 전문가는 아니라서 아직은 명확하기 각 나라들을 구분하지는 못한다. 하여튼 우리가 학교 역사책에서 배웠던 오랑캐들인 거란족, 돌궐족, 선비족, 여진족 등의 나라들이 우리의 조상들과 같은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여태까지 우리 조상들을 오랑캐라 알고 욕하였다는 점을 알아야 하고 이제부터라도 고칠 필요가 있다.
오랑캐라는 개념은 중국의 한족이 중화사상을 중심으로 주변의 나라를 미천한 민족으로 깔보는 이념으로서 중국의 속국에 있던 우리가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받아들인 사대주의 사상의 잔재일 것이다. 이 사상이 조선시대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보편적인 의식이었을테고 유교사상에 큰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이 사상이 한국내 모든 사람의 의식을 지배한 의식이었을 것이다.
흉노와 부여는 고조선의 후예로서 민족적인 동질성이 있었을 테지만 같은 부족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된다. 나의 조상은 신라계열이기때문에 신라에 대한 인식은 많이 갖고 있지만 고구려 백제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 실상 한반도에 먼저 들어왔던 사람들은 부여의 고구려 백제였다고 배웠다. 흉노의 후예 신라는 한반도에 나중에 들어와서 야금야금 실력을 키우고 백제와 고구려를 집어 삼킨 실력자로 성장했다. 흉노가 한나라에 의해 망한 뒤에 일부 잔존 세력만이 한반도의 동남쪽으로 들어와서 실력을 키웠던 잠재력을 생각해보면 흉노의 힘이 얼마나 대단했을까 상상하기도 힘들지경이다. 실질적으로 흉노는 그 시대에 진나라나 한나라도 조공을 바쳤던 아시아를 지배한 대제국이었기 때문에 흉노가 망하고도 흉노를 계승한 사람들은 흉노에서 배운 국가경영력을 다른 곳에서도 활용하여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다. 흉노는 동쪽으로는 작은 나라 신라로 계승을 했고 서쪽으로도 헝가리로 계승 된, 한나라에 멸망당하고도 잠재력을 잃지 않은 신비한 부족이다. 김씨 인구가 얼마나 많은가? 김씨 인구가 전국민의 20%가 넘는 1000만명이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는 김씨와 결부하지 않은 가족이 없을 것이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김씨 나라라고 해도 될 것같다. 거기다가 신라의 성씨라고 알려진 이씨, 박씨, 최씨, 정씨 들이 우리나라의 가장 많은 사람을 차지하는 인구라는 점을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분명히 신라의 후손이다.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했으니 백제의 성과 고구려의 성씨가 그만큼 줄어든 건 당연하기도 하겠다. 결국 흉노의 힘이 지금까지 유지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우리는 역사에서 배우는 오랑캐 흉노가 아니라 우리민족의 조상으로써 흉노를 보면 좋겠다.
현시대의 대한민국 국민의 의식에 흉노에 대한 의식은 달라져야 한다. 결국 우리가 비천하게 여기고 욕을 해대던 흉노가 바로 우리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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